2020년 03월 31일
[200331] 3월31일(화) 뉴스
김종인, 샤이보수 찾아낼 수 있을까?
■ 3월 31일 헤드라인…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큰 소리가 장난 아니다. 김 위원장은 원톱 선대위원장에 위촉되면서 당을 바꾸는데 2주면 충분하다고 호언장담했다. 어제는 한 발 더 나갔다. 4년 전처럼 통합당이 역전해 승리한다는 것이다.
▲통합당 선전을 기대하는 쪽에선 샤이 보수, 즉 숨은 표에 기대를 거는 눈치다. 샤이 보수는 정확히 보수가 아니다. 무당층, 부동층, 투표 기권층에 분산되어 있다가 투표장을 찾는 이들이다. 일테면 스윙보터(swing voter)인 셈이다 ▲한국갤럽 여론조사(24∼26일 1001명 대상) 무당층은 27%다. 다수가 마음을 바꾼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그러나 무당층은 2040이 상대적으로 많다. 이들이 돌연 통합당 지지로 돌아설지는 회의적이다.
▲선거는 이제 보름 남았다. 국회 주변 윤중로엔 벚꽃이 활짝 폈다. 김종인의 봄날은 가고 있다. 큰소리처럼 그가 샤이 보수를 찾아내 통합당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사에 인용된 한국갤럽 자체 조사는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로, 자세한 개요 및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오늘 대한민국은…
▲문 대통령은 3차 비상 경제회의에서 중앙정부 첫 긴급 재난지원을 확정했다 ▲문 대통령은 어려운 시기에 국민 위로와 응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정 간 수혜 대상 줄다리기에 문 대통령이 여당 손을 들어줬다고 국민일보가 보도했다 ▲문 대통령은 정세균 총리와 주례회동에서 성범죄 근절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에티오피아 총리와 통화를 갖고 코로나19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재난지원 후속조치 메시지가 주목된다.
▲정부는 소득 하위 70%(1400만 가구)에 최대 100만 원까지 재난지원금을 5월 지급한다 ▲정부는 취약계층에 건보료·산재보험을 감면하고 대리기사·무급휴직자 50만 명에 월 50만 원씩 두 달간 지원한다 ▲정부 재난지원이 지자체 현금지원과 중복돼 혼란이 예상된다고 다수 언론이 보도했다 ▲경향신문은 사실상 기본소득 첫발이라고 썼다.
▲올해 수능이 1∼2주일 연기되고 수시·정시 일정도 순연될 전망이다 ▲대학가의 분통 터지는 수백만 원 온라인 강의 몸살을 세계일보가 전했다 ▲내일부터 모든 입국자에게 자가격리를 의무화한다. 2주 뒤에는 최대 10만 명에 달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 예배참석자에 벌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제주도는 유학생 모녀에 격리 배상을 포함 1.3억 원 소송을 제기했다.
▲일본이 한·미·중·EU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트럼프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한 달 연장했다 ▲중국산 진단키트 정확도가 30%에 불과해 각국이 골치를 앓고 있다 ▲러시아는 국경을 전면 폐쇄하고 모스크바 시민에 자가격리를 명령했다 ▲정부가 미국 거주 한국 국적자 106만 명 보호 대책에 고심이라고 매일경제가 전했다 ▲2020도쿄올림픽 내년 7월 23일 개막이 확정됐다.
■ 오늘 여의도 정치권은…
▲당정은 2차 추경 논의를 본격화한다 ▲여당이 복지부를 감염병 컨트롤타워로 하는 개정안을 발의할 전망이라고 서울경제가 전했다 ▲스토킹 방지법을 20년 방치한 국회가 ‘박사방’ 같은 괴물을 키웠다고 한겨레신문이 보도했다 ▲여야 불출마 중진들이 ‘일하는 국회법’을 발의한다.
▲오마이뉴스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이낙연 29.7%, 황교안 19.4%, 이재명 13.6% 등 1강 2중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MBC·YTN 여론조사에서 동작을·분당갑·고양정·동안을·의정부갑·공주 부여 청양 등 민주당 강세가 지속하고 있다 ▲여야가 위성정당과 공동 선거를 통해 ‘원내 1당’-‘과반’ 목표를 제시하자 선관위는 ‘모정당·비례 정당 공동 선대위는 위법’이라고 경고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비례 2번의 ‘윤석열 검찰총장 부부 공수처 수사 대상 1호’ 발언이 논란이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4년 전처럼 통합당 역전 승리에 자신 있다고 말했다 ▲심상정 대표는 언론 간담회를 통해 지지율 20%와 교섭단체 확보가 목표라고 말했다 ▲여성후보 77명을 낸 ‘허경영당’이 보조금 8억 원을 챙겼다고 MBC가 전했다.
■ 오늘 정부와 검찰·경찰·법원은…
▲금융위는 내일까지 CP·회사채 등 3조 원을 매입한다 ▲금융위는 대부업법 최고금리(연 24%)를 위반한 P2P(개인 간 거래) 금융사를 무더기 적발했다 ▲금감원은 작년 카드 대출은 105조 원, 카드이용이 875조 원으로 역대 최고라고 밝혔다 ▲중기부-기보는 중소기업·소상공인에 2.2조 원 기술보증을 지원한다 ▲식약처는 코로나 치료목적으로 파미셀 줄기세포 치료제 사용승인을 허가했다.
▲검찰은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숨진 수사관 아이폰 잠금을 해제했다 ▲경찰은 ‘박사방’ 아이디 1.5만 명을 확보하고 유료회원 신상공개도 검토한다 ▲손석희 JTBC 사장은 조주빈이 만든 가짜 CCTV에 속아 수천만 원을 송금했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윤 총장 장모 당좌수표 의혹에 경찰이 고발인을 조사했다고 JTBC가 보도했다 ▲경찰이 ‘프로포폴 의혹’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을 이미 소환 조사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 오늘 세계경제와 우리 기업은…
▲세계 각국이 ‘코로나 발 헬리콥터 머니’를 살포한다고 한국일보가 보도했다 ▲미국 포드 회사채가 ‘정크 본드(투기 수준)’로 추락했다고 조선경제가 1면에 썼다 ▲중국은 2월에 800만 명이 실직했다 ▲20불 깨진 유가에 ‘기름 붓는’ 산유국을 머니투데이가 1면에 전했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 대상으로 벌인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에서 기업 체감 경기가 2008년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표 던져도 통과, 통과… 머쓱해진 ‘큰 손’ 국민연금을 한국일보가 보도했다 ▲삼성-현대차-SK그룹이 공채를 시작했다 ▲네이버가 일본판 ‘배달의민족’을 인수했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10년째 배당금을 기부했다. 올해로 총 250억 원이다 ▲지난달 온라인 유통 매출이 34% 증가했다.
정리/또바기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