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29] 9월29일(화) 뉴-스

밥상 위 문 대통령, 추석 민심은 어떻게 볼까?

■ 9월 29일 헤드라인

▲이번 추석 최대 화제는 아마도 문 대통령이 될 것 같다. 보수 야권과 언론 공세가 결국 문 대통령을 추석 밥상 위에 올렸다. 문 대통령을 타깃으로 한 공세가 대략 세 갈래에서 집요하게 이루어졌다.

▲‘어업지도원 북한 피격 사건’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의혹, 공정경제 3법이 그것이다. 특히 어업지도원 피격 사건은 세월호 침몰과 비교하면서 문 대통령 정면 공격으로 이어지고 있다. 규모도 가히 역대급이다 ▲대다수 매체가 참전한 가운데 야권 인사들이 총동원됐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무소속 홍준표 의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대다수 보수 야권 대선주자들이 가세했다.

▲이번 추석을 문 대통령이냐, 아니냐로 몰아간 셈이다. 문재인 대 반 문재인은 과거에도 종종 시도됐지만 대체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와 2020년 총선 등에서도 반문연대 시도가 있었지만 실패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 오늘 대한민국은…

▲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희생자를 애도했다. 한편으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과에 대해 각별한 의미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진상 규명과 책임 추궁 사이 문 대통령 ‘대북 딜레마’를 경향신문이 썼다. 문 대통령이 북한 만행을 비판하지 않고 뒤늦게 유감을 표명한 데 대한 논란을 다수 언론이 주요 뉴스로 다뤘다 ▲‘북한에 먼저 확인’하자고 판단하면서 혼선 부른 청와대 관계 장관회의를 한국일보가 1면에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러시아 정상 통화를 갖고 푸틴 방한-한반도 평화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미지=피사베이

법무부가 관계 부처 조율도 없이 집단소송제·상법 개정안 등 입법을 예고했다고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상법 개정 땐… 30대 기업 중 29곳 이사회가 외국 투기자본에 뚫릴 수도 있다고 조선경제가 전했다 ▲의결권 3% 제한 땐 13개 기업 대주주 지분 52조가 ‘무용지물’이라고 서울경제가 전했다 ▲민주당 김진표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이 ‘공정경제 3법은 서둘 일이 아니다’란 입장을 밝혔다고 서울경제가 1면에 전했다.

▲정부는 뉴딜펀드 40개 분야·197개 품목 투자 대상을 확정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8월 숙박·음식업 종사자가 15만 명 감소했다 ▲국내 코로나19·독감 동시감염 3명 확인… ‘트윈데믹’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은 2025년 초고령사회(65세 이상 20%)에 진입할 전망이다. 호남·경북·강원도는 이미 초고령사회다 ▲서울 아파트값이 평균 ‘10억’으로 나타나 2년 새 2.2억 올랐다.

▲미국 비건 부장관을 만나는 이도훈 평화교섭본부장은 ‘종전선언 협의… 미국 공감대 있을 것l’이란 입장을 내놨다고 일부 언론이 전했다 ▲군 ’피살 전 6시간 무대응‘ 해명… ‘북한 상당 시간 구조 정황’을 다수 언론이 보도했다 ▲미·중, 10월 동아시아 숨 가쁜 외교전을 한겨레신문이 조명했다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무력충돌로 수십 명이 사망한 가운데 전면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 세계 코로나 누적 사망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5명 중 1명은 미국인으로 나타났다.

■ 오늘 여의도 국회와 정치권은…

▲민주당은 ‘한미 첩보-정보를 보면 피살 어업지도원 월북이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국회 외통위에선 ‘종전선언 결의안’이 자동 상정됐다. 다만 대북규탄결의안은 여야 의견 차이로 합의가 불발됐다 ▲야당은 국감상황실을 가동하고 북한 피격 사건ㆍ추미애 법무장관 아들 의혹을 정조준하고 있다 ▲‘3억 보유 대주주’ 연내 유예 길 열릴 가능성을 이데일리가 1면에 썼다 ▲국회 예산정책에 따르면 국가채무가 50년 뒤 6800조로 올해보다 8배 늘어나고 사회보장성기금은 2039년 적자 전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윤리감찰단에 다주택·비위 조사를 지시했다. 이낙연, 친문-국민 사이 어정쩡한 한 달을 한국경제신문이 조명했다 ▲이재명 경기지사 중도 외연 확장 시동을 한국일보가 보도했다 ▲오마이뉴스 여론조사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이낙연 대표, 이재명 지사가 1.1%P 차 초접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호남 수해 현장을 방문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문 대통령과 친문 인사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정의당이 북한 공무원 피격 사건을 강력히 비판해 신노선이 주목된다고 일부 언론이 전했다 ▲경실련은 ‘재산 허위신고 의혹’ 의원 8명을 선관위에 조사 요청했다.

■ 오늘 정부와 검찰·경찰·법원은…

▲공정위가 거래액 최대 2배 과징금을 부과하는 온라인플랫폼법 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국세청은 몰라서 세금을 더 낸 공공기관에 ‘맞춤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부는 거리 두기 3단계를 시행해도 11월 3일 ‘수능’을 예정대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온실가스가 20년 만에 첫 감소세라고 밝혔다 ▲방심위는 도메인을 변경한 디지털교도소 ‘접속차단’을 다시 결정했다 ▲서울시 공공배달 앱이 출범했다.

▲검찰은 추 장관·아들·보좌관 등을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은 행정절차 누락 단순 해프닝으로 결론지었다. 추 장관 거짓말 면죄부 검찰수사 논란을 다수 언론이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경찰의 개천절 차량 시위 벌점 부과 등 봉쇄조치에 정의당·참여연대 등이 과잉대응이라고 비판했다 ▲대법원은 ‘헌법불합치 판결은 위헌과 같다’며 개정시한이 남아도 무효라고 밝혔다.

■ 오늘 세계 경제와 우리 기업은…

▲미국 구글은 모든 앱과 콘텐츠의 결제 금액에 30%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내년 중 실시하기로 했다 ▲중국 국경절 연휴 6억 명이 해외 대신 국내 여행에 나선다 ▲한중 ‘560억 달러 통화스와프’ 3년 연장 가닥을 잡았다고 서울경제가 보도했다 ▲일본 스가 총리 최저임금 인상 방침에 기업인 90%가 찬성한다고 이데일리가 전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이 석 달 만에 감소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쌍용차-이스타항공 지원에 난색을 보였다 ▲빅히트 공모가 13만5000원… ‘빅히트’ 예고를 이데일리가 1면에 썼다 ▲타다가 가맹 택시 서비스를 연내에 출시한다 ▲은행연합회 회장에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한국거래소 이사장에 민병두 전 의원이 거론된다고 서울경제가 보도했다.

정리/또바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