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9] 12월29일(화) 뉴스

국민의힘 지지율 유리한 것만 받아쓰는 언론

■ 12월 29일 헤드라인

▲국민의힘 지지율이 리얼미터 34.0% vs KSOI 23.3%다. 어제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다. 리얼미터에선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리고 1위에 올라 화제가 됐다 ▲또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낙연 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를 오차범위 밖으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KSOI 여론조사에선 이 지사가 처음으로 이 대표를 오차범위 밖으로 추월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0% 초반에 머물렀다.

▲오늘 다수 언론은 보수 야권에 유리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를 크게 부각했다. 반면 KSOI 여론조사 결과를 다룬 기사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일테면 선택적 글쓰기인 셈이다 ▲ARS는 2010년 전후로 정치·선거 조사에 대중화됐다. 비용이 전화 면접 조사에 비해 20∼30%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낮은 응답률 등으로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논란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오마이뉴스 의뢰·21∼24일 2041명 대상·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2%P·자세한 개요 리얼미터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조/ KSOI 자체 조사·26일 1006명 대상·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 오늘 대한민국은…

▲문 대통령은 이르면 오늘 공수처장을 지명한다. 공수처장 후보엔 ‘최종 2배수’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이건리 권익위부위원장이 확정됐다. 김진욱 연구관은 판사 출신으로 첫 특검 이력이 있고 이건리 부위원장은 검사 출신으로 5·18특조위원장을 지냈다

▲문 대통령, 금주 2∼3곳 개각… 연초 대대적 인적 쇄신 예고를 다수 언론이 보도했다.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우윤근 전 러시아대사·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이 비서실장 후보로 부상했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등 신임 국무위원에 임명장을 수여한다 ▲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백신 논란을 수습하고 2월 접종 방침을 밝혔다 ▲올 연말도 청와대 앞 ‘간절한 외침’을 경향신문이 1면에서 조명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국내유입이 첫 확인 됐다. 정부는 영국발 항공편 중단을 1주 연장하고 영국·남아공발 입국자 비자를 제한한다 ▲3차 재난지원금 소상공인 직접지원 규모가 4∼5조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고·프리랜서 50만~100만 원·개인택시 100만 원 등이 지원된다.

▲9차 전력계획 발표에 신한울 3·4호기가 제외됐다 ▲코로나19 자영업 폐업 확산을 중앙일보가 다뤘다 ▲새해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인다고 동아경제가 보도했다 ▲전세난·입주절벽·풍선효과 등 국토부 신임 변장관 기다리는 3대 난관을 국민일보가 보도했다.

▲전 세계 변이 코로나 공포가 노르웨이·요르단 등 20여 국으로 확산했다. 미국-유럽은 접종 확인용 ‘디지털 여권’을 개발한다. ‘변이 바이러스 격리’ 영국 관광객 200명이 스위스에서 야반도주했다. 일본 현직 의원으론 처음으로 코로나로 사망했다. 사후 확진으로 판명됐다 ▲북한 내년 초 당대회는 한반도 정세가 변곡점이라고 다수 언론이 보도했다. 작년 북한 경제성장률 0.4% 추정돼 남북 1인당 소득 격차는 27배다 ▲중국은 우한 코로나 알린 시민기자에 징역 4년을 선고했다.

■ 오늘 여의도 국회와 정치권은…

▲여당이 ‘중대재해법’을 완화해 100인 미만 기업은 2년 유예된다. 중대재해 처벌 대상에서 정부·지자체장 책임 제외-CEO 유지를 다수 언론이 비중 있게 보도했다. 온·오프라인서 끓어오르는 중대재해법 제정 목소리를 한겨레신문이 1면에 썼다 ▲여당, 윤 총장 탄핵엔 선 긋고 검찰개혁 제도적 부분 집중을 경향신문이 전했다 ▲국민의힘이 공수처장 추천 원천무효를 주장하며 법적 대응 순서에 돌입했다.

▲서울시장 ‘잠룡’ 몸풀기… 부산시장 야권 ‘춘추전국시대’를 파이낸셜뉴스가 보도했다. 김영춘 국회사무총장이 직을 퇴임하고 부산시장 선거전에 들어갔다. ‘통합경선 땐 불모 정당’ 우려로 국민의힘이 고민중인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 딜레마를 국민일보가 보도했다.

■ 오늘 정부와 검찰·경찰·법원은…

▲공정위 ‘배민·요기요’ 합병이 승인됐다. ‘요기요 6개월 내 매각’ 조건이다. 독일 딜리버리히어로는 ‘내년 1분기 중 요기요 매각’ 방침을 밝혔다 ▲중기부·통계청을 인용해 60대 이상 여성 창업이 크게 늘었다고 조선일보가 1면에 전했다 ▲고용부는 저소득 구직자에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한다 ▲국토부가 에어로케이에 운항 증명을 발급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대졸 취업률은 67%, 초봉은 259만 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방송노조에 따르면 방송연기자 10명 8명은 연 소득이 1000만 원 이하로 나타났다.

▲‘윤 총장 직무배제’ 집행정지에 대한 법무부 즉시항고로 새해 5일 첫 기일이 열린다. 추 장관, 윤 총장 탄핵을 주장하는 여당 의원 글을 SNS 공유했다. 법원 판결 불만 표시로 관측된다고 다수 언론이 전했다 ▲경찰, 이용구 법무부 차관 폭행 청와대 보고 부인… 내사종결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 ▲수사권 조정 사흘 앞인데 경찰 수사 수장(국가수본부장)이 아직도 깜깜이라고 한국일보가 썼다 ▲국정원은 ‘탈북민 위장 간첩 사건’을 전수조사한다.

■ 오늘 세계 경제와 우리 기업은…

▲트럼프가 2.3조 달러 규모 예산안에 전격 서명했다 ▲‘100만 원 받고 90만 원 저축’… 일본에서도 재난지원금이 논란이다. ▲시진핑에 밉보인 죄로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의 앤트그룹이 사실상 해체 명령을 받았다고 다수 언론이 보도했다. 마오타이가 중국 지방정부에 지분 15조를 상납했다고 매일경제가 썼다 ▲미쓰비시중공업은 내년 세계 최대 수소제철소를 가동한다.

▲정유-호텔-영화관 등 신용등급 하락 기업이 39곳이 4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네이버 글로벌 진격 … 브이라이브(K팝 동영상 서비스)가 1억 명을 돌파했다 ▲셀트리온이 오늘 코로나 항체치료제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큰손 된 개미… 단타·빚투 ‘위험한 줄타기’를 서울경제가 1면에 썼다 ▲‘C.O.V.I.D’(코로나 셧다운·온라인·MZ VIP·규제·배달시장)에 점령당한 유통가… 언택트 산업만 날았다고 서울경제가 조명했다.

정리/또바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