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217] 2월17일(수) 뉴스

그 많은 여론조사는 다 어디로 사라졌나?

■ 2월 17일 헤드라인

▲여론조사가 사라졌다. 설날·추석 명절 전후엔 다수 언론이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곤 했다. 긴 연휴와 대규모 인구이동으로 민심이 크게 요동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다음 대선은 1년 남짓, 4월 보궐선거는 50여 일 남았다. 그만큼 여론조사 수요도 많다는 얘기다. 전국 단위 여론조사는 입소스(SBS)가 거의 유일하다. 이 조사는 9일까지 실시됐다. 설날 전후로 시행된 전국단위 여론조사는 하나도 없는 셈이다.

▲서울·부산시장 여론조사는 간헐적으로 발표되고 있다. 이도 보수정당에 유리한 ARS 여론조사가 주류를 이룬다. 정치권 일각에선 ‘여론조사 실종’이 정국 변화와 관계가 있다고 본다 ▲최근 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 반등, 이재명 경기도지사 독주, 서울·부산시장 민주당 후보 선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보수언론 기대와 대체로 다른 방향들이다.

■ 오늘 대한민국은…

▲문 대통령은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획기적인 주택 공급확대를 주문했다. 또 문 대통령은 건설 현장 산재 사망사고 특단대책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적극재정→고용 한파 극복’을 이틀째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분기 이내에 공공일자리 90만 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문 대통령 반려에도 사의를 표명했다고 다수 언론이 보도했다 ▲문 대통령-여당 지도부가 19일 청와대에서 회동을 한다.

▲정부는 자영업 매출 4억→10억까지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확대한다. 최대 500만 원까지 자영업자 수십만 명이 추가 혜택을 볼 전망이다 ▲화이자 앞당겨 내달 공급해 총 7900만 명분 백신을 확보했다 ▲7.5만 명이 장사를 접고 직원 37만 명이 짐을 쌌다고 파이낸셜뉴스가 1면 보도했다 ▲한경연 2020년 고용지표 분석에서 단기 일자리 55만 명이 늘고 장기 일자리 120만 명이 감소했다 ▲5인 딜레마… “대유행 막아” vs “행정편의” 간극을 서울신문이 1면에 썼다 ▲회사원도 틈만 나면 알바… 투잡족 급증을 매일경제가 1면에서 조명했다.

한전 신재생 경쟁 훼손 논란을 한국일보가 보도했다 ▲평생 안고 사는 ‘학교폭력 고통’을 세계일보 등이 조명했다. 대한체육회는 ‘맷집 폭행’ 논란 최철원 아이스하키협회장 당선 인준을 거부했다. 오마이뉴스 주간 현안 여론조사에서 학교폭력 선수 국가대표 박탈에 70%가 찬성했다 ▲공공개발 67만 가구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고 서울신문이 1면에 썼다. 전·월세 신고제가 4월 시범 시행된다. 재산권 침해 논란에도 국토부가 현금 청산 방침을 강행할 것이라고 다수 언론이 보도했다.

▲전 세계 확진자가 70% 급감으로 희망이 보인다고 조선일보가 1면 보도했다. 백신 우등생 이스라엘, 일상 회복을 중앙일보가 1면에 전했다. WHO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석 달 전 북한에 뚫린 동부전선 부대가 또 뚫렸다고 다수 언론이 주요 뉴스로 다뤘다 ▲이용수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부 문제 ICJ 회부를 촉구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통화를 갖고 시진핑 방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미얀마 경찰이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을 추가로 기소하고 구금을 연장했다.

■ 오늘 여의도 국회와 정치권은…

▲박지원 국정원장은 국회 답변에서 ‘MB정부 국정원이 직무 범위를 넘어 정치인 등을 불법 사찰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여당은 ‘국정원 사찰 공개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코로나 백신·치료제 기술 탈취 해킹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여당은 중대범죄수사청 법안을 이달 발의해 6월 처리를 추진한다. 여당 검찰개혁특위가 중수청에 영장청구권을 부여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중앙일보가 전했다 ▲반기업법 몰아친 국회, 민생입법은 뒷전이라고 이데일리가 1면에서 조명했다 ▲연기금 쥐고 기업을 옥죄는 여당을 파이낸셜뉴스가 전했다 ▲늦어지는 공수처 인사위…‘1호 수사’ 4월 불투명을 경향신문 등이 보도했다.

▲재·보선 D-49. 보선 정국 파고드는 ‘국정원 흑역사’를 한국일보가 1면에서 다뤘다. 박영선-우상호가 첫 TV 토론에서 부동산 공약을 놓고 격돌했다. 야당 일 대 일 대결 첫 승자는 나경원-오세훈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1위 독주에 대해 대세 또는 거품 가능성을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TF 쏟아낸 이낙연, 소확행 TF만 ‘성과’라고 서울신문이 전했다 ▲여당 내에서도 ‘김명수 사퇴’ 공개 요구가 나왔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했다 ▲‘재산 축소신고’ 김홍걸 무소속 의원이 벌금 80만 원으로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 오늘 정부와 검찰·경찰·법원은…

▲공정위가 3개 지주회사 손자회사 행위 제한 위반을 제재했다. 산으로 가는 플랫폼 공정화법… 공정위·방통위·중기부 주도권 경쟁을 경제신문들이 보도했다 ▲130조 ‘코로나 대출’ 만기 9월까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가 에이치엘비 FDA 임상 결과 허위공시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보위, 휴대전화 통화내역 열람을 10월부터 6개월→1년으로 연장한다 ▲권칠승 중기 장관은 ‘쿠팡은 미국 기업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족발 2인분에 15개 일회용품이 쓰이고 재활용 가능한 건 0개라고 한국일보가 1면에 썼다.

▲검찰이 이성윤 중앙지검장에 소환 전격 통보했다고 조선일보가 1면에 썼다 ▲법무부, 이재용 부회장에 복역 후 5년간 취업제한을 통보했다 ▲법원, 대법원 앞 ‘대법원장 규탄 집회’를 조건부 허용했다 ▲‘멜론’ 전 대표가 저작권료 182억을 빼돌린 혐의로 법정 구속됐다 ▲법원의 세월호 구조 해경 지휘부 면죄부 판결 논란이 지속하고 있다.

■ 오늘 세계 경제와 우리 기업은…

▲원유·곡물·구릿값 등이 급등해 ‘인플레 경고등’을 서울경제 등이 보도했다 ▲바이든식 돈 풀기에 글로벌 주식·채권시장이 호조라고 이데일리가 전했다 ▲중국이 희토류 대미 수출 제한을 검토한다 ▲미국이 월 300달러 아동수당을 추진한다고 한겨레가 전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기업들에 ‘여성 이사 30% 이상’ 확대를 요구했다 ▲비트코인이 사상 첫 5만 달러를 돌파했다.

▲80년대생 임원이 100대 기업에 56명이라고 한겨레가 1면 보도했다 ▲현대차 정의선-포스코 최정우 간 ‘수소 동맹’을 다수 언론이 전했다 ▲쿠팡 다음 목표가 전국 ‘당일배송’으로 e커머스업계가 초긴장이라고 한국일보 등이 주요 뉴스로 다뤘다 ▲카카오가 사회 혁신가 11명에 2년간 4800만 원을 지원한다 ▲AR 회사 탐방-랜선 회식 등 코로나가 바꾼 신입사원 연수를 중앙경제가 전했다 ▲여름에 보온병 사고, 겨울에 포도 먹고 등 코로나 발 ‘무 계절 소비’를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영화 ‘미나리’가 여우조연상, 외국어영화상, 아역배우상 등 미국 시애틀비평가협회 3관왕에 올랐다. 배우 윤여정은 22관왕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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