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 오늘의 뉴스 다이제스트

4월 17일, 오늘의 뉴스 다이제스트

■ 또바기 헤드라인…

<88만 원 세대>가 처음 발간된 것은 2007년입니다. 우석훈 ­박권일의 이 책은 알바와 알바로 이어지는 청년실태를 조명했습니다 ▲20대였을 청년은 30대가 됐습니다. 일시 반등했던 경제는 긴 잠에 빠졌고 청년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88만 원 세대’도 부러운 청년들… 머니투데이 1면 주요기사 제목입니다. 20대는 알바 자리도 넉넉하지 않아 30대보다 못하다는 겁니다 ▲주변을 보면 8시간짜리 알바도 많지 않습니다. 일주일에 2∼3일, 하루에 3∼4시간으로 알바가 다시 쪼개지고 있습니다.

임홍택의 <90년대생이 온다>에서는 20대 처지를 ‘경력의 뫼비우스 띠’로 표현했습니다. 경력조차 쌓을 수 없는 현실을 개탄한 것이죠 ▲답답한 현실은 당분간 계속될 겁니다. 그렇다고 내버려두게 되면 우리 사회는 급격히 활력을 잃게 될 것입니다. 솔로몬이라도 환생시켜야 하는 시점일까요.



■ 오늘 대한민국은…

▲문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에 도착해 중앙아시아 순방에 돌입합니다 ▲4차 남북정상회담이 물밑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세월호 5주기를 맞아 SNS에서 ‘기억과 책임자 처벌’을 약속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출국하며 여당 지도부에 탄력근로제, 최저임금법안 국회처리와 5·18 조사위 구성을 당부했습니다 ▲청와대가 ‘대미외교 실패’ 평가를 받는 정의용 안보실장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정부가 일자리 대신 현금을 살포하고 있다고 한국경제가 1면 보도했습니다. 복지사업 통과율이 90%로 정부가 지자체 복지를 프리패스하고 있다고 서울경제가 1면 보도했습니다 ▲노동경제학회 보고서에 따르면 중소기업 임금총액이 대기업의 절반으로 나타났습니다 ▲신한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구조조정 한파에 40대 기혼 가구 57%가 소득절벽을 경험했습니다 ▲크리스텐슨 하버드대 석좌교수는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혁신기업 육성은 정부가 노력하지 말고 시장에 자유를 주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연금은 오너와 CEO의 과도한 연봉인상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정부의 정책 실패로 밑 빠진 조선업에서 ‘좀비기업’이 양산되고 있다고 국민일보가 1면 보도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지갑 속 현금은 7만 8,000원으로 3년 새 33% 줄었습니다 ▲서울 대단지 아파트 236곳의 1~3월 거래가 ‘0’이라고 동아일보가 1면 보도했습니다 ▲장애인 시설 입소가 2022년부터 제한된다고 경향신문이 1면 보도했습니다 ▲성수동 수제화 거리에 민노총이 개입하며 1년 만에 170여 곳이 문을 닫았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는 북미 대화를 빨리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말 시한’ 설정에 맞대응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싸늘해졌으며 남측 접촉 금지령을 내렸다고 중앙일보가 1면 보도했습니다 ▲제재완화가 막힌 북한이 체재보장 카드로 국면을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세계일보가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호칭이 군 최고사령관에서 공화국 무력 최고사령관으로 바뀌었습니다 ▲중국은 미세먼지 면담을 요청한 한국 의원단 방문을 공식 거부했습니다 ▲통일부는 경기도의 밀가루-묘목 대북지원을 승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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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국회와 여야(與野) 정치권은…

▲여야의 이미선 임명 ‘강 대 강’ 대치로 4월 국회 파행이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가업 상속공제 완화가 당정 엇박자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은 ILO 협약 비준 땐 해고자도 노조로 인정돼 정치파업이 일상화될 것으로 말했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청와대 인사검증에서 국민 정서가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총선 1년을 앞두고 여당 내부에서 조국 차출론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한국당이 문 대통령의 딸 ‘문다혜 특위’를 발족했습니다. ‘세월호 막말’을 한 정진석, 차명진의 징계가 추진됩니다 ▲바른미래당과 평화당이 만찬 회동을 하고 정계 개편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국회의원과 관계가 있는 사람들이 추진하는 골프장을 막으려다 농민들이 ‘별’을 달았다고 한겨레신문이 1면 보도했습니다.



■ 오늘 정부와 지자체는…

▲ 금융위와 보험연구원은 보험 중도해약 시 환급금은 올리고 보장성 보험료는 3~5%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박영선 중기 부장관은 중기부 내 벤처형 조직을 신설해 AI와 반도체 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용부는 취업준비생에 6개월간 월 50만 원을 주는 청년지원금 대상 1만1718명을 처음으로 선정했습니다 ▲교육부가 복수 교원단체를 허용, 교총의 교원단체 독점지위가 깨집니다 ▲환경부는 색깔 있는 페트병 사용을 금지합니다 ▲“생활 속 안전은 우리가 지키자”를 모토로 출시된 행안부 ‘안전 신문고’ 앱이 인기입니다.

▲뇌물 전달책으로 지목된 MB 사위가 오늘 법정에 섭니다 ▲이부진 이혼소송 변론이 비공개로 결정됐습니다 ▲‘화이트 리스트’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2심 실형에 불복해 상고했습니다 ▲회생 법원은 개인파산제도 완화하해 파산선고를 받아도 직업이 유지됩니다 ▲경찰은 BMW코리아를 3번째 압수 수색 했습니다 ▲헌재의 진보성향 재판관이 6명으로 낙태죄에 이어 사형제를 폐지할지 관심입니다.



■ 오늘 기업은…

▲투자에 비상이 걸리자 정부가 대기업에 SOS를 보내고 있다고 서울경제가 보도했습니다 ▲OECD는 중국 부양책에 경고했습니다. 금융리스크가 점증하고 있다는 겁니다 ▲CEO스코어 분석에 따르면 오너 일가의 33%가 등기이사직을 3개 이상 겸임하고 있습니다 ▲5G 시장 쟁탈전을 좌우할 애플과 퀄컴 간 30조 원의 특허전쟁이 극적 합의 되었습니다 ▲삼성과 화웨이가 통신장비 시장에서 5G 대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10조 원대의 매물 넥슨이 내달 15일 본입찰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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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5나노 공정 개발에 성공, 대만 TSMC와 파운드리 1위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SKT는 현대자동차와 모빌리티 스타트업을 육성합니다 ▲현대자동차는 중국에서 로봇 택시 등 혁신사업을 추진합니다 ▲LG전자의 전장 사업 급성장에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들이 집중 견제에 나섰다고 매일경제가 보도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액이 최대 2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기업간 거래(B2B)에서 한판 붙습니다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의 아름다운 퇴장이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엄경영 ■ 발행인/ 시대정신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