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 오늘의 뉴스 다이제스트

4월 4일, 오늘의 뉴스 다이제스트



■ 또바기 헤드라인…

▲ 선거나 입시나 경쟁의 세계는 냉정합니다. 창원성산은 504표 차이로 정의당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통영 고성은 자유한국당이 압승했습니다 ▲ 언론은 무승부라고 하는데 속내를 살펴보면 민주당에서 위기감이 높아질 것 같습니다. 창원성산에서는 여유 있게, 통영 고성에서는 지더라도 선전을 기대했기 때문이죠.

▲ 선거에서 민주당이 이기려면 19세에서 40대까지 젊은층이 투표를 많이 해야 합니다. 민주당이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이유입니다 ▲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일부 젊은층이 기권했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아마도 문재인 정부에 실망했기 때문일 겁니다. 관망이나 유보 또는 정치 무관심층으로 되돌아간 것이죠 ▲ 정권은 효율성과 도덕성으로 유지됩니다. 최근 정부 여당은 효율성, 도덕성에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 내년 총선까지 1년 입니다. 정부와 여당이 지금까지는 잘할 것이라는 기대로 굴러왔지만, 앞으로는 진짜 실력을 보여 주길 국민은 요구하고 있습니다.



■ 오늘 대한민국은…

▲ 문 대통령은 어제 제주 4ㆍ3의 완전한 해결이 국민통합으로 가는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 문 대통령을 만난 경제 원로들은 소득주도성장의 수정과 규제 혁파를 요구했습니다 ▲ 청와대 경호처 출신 2명이 알짜회사의 감사로 내정돼 또 낙하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 대출 특혜 의혹이 불거진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건물에 대해 금감원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 정부가 예비타당성 제도를 개편합니다. 경제성 대신 지역 균형발전으로 무게를 옮기고 조사 기간도 1년 이내로 단축합니다 ▲ 정부가 일자리안정자금 2조5천억 원을 풀었지만, 일자리를 지키지 못했다고 매일경제가 1면 보도했습니다 ▲ 정부가 수소 로드맵을 확정했습니다. 현재 하나도 없는 한국의 수소 국제표준을 2030년까지 15개로 늘리겠다는 겁니다 ▲ 어젯밤 11시부터 대한민국 5G가 미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처음으로 상용화됐습니다.

▲ 카드 연체액만 1조3,740억 원에 달하고 연체율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파이낸셜뉴스가 1면 보도했습니다 ▲ 일본은 합법인데 한국은 불법이라 암 환자들이 원정치료를 떠나고 있다고 한국경제가 보도했습니다 ▲ 현대차가 국내에서 첫 적자를 기록, 170만 개 일자리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또한, 파업 여파로 현대차 재고 3만 대가 더 쌓여 있답니다 ▲ 배달원 쟁탈전으로 동네 치킨집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습니다.

▲ 자신이 김정은에게 ‘당신은 준비가 안 됐다’고 말하고 자리를 떴다고 트럼프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뒷얘기를 전했습니다 ▲ 대북제재 위반 한국 선박이 북한에 넘겨준 물건은 경유 4천320t으로 알려졌습니다 ▲ 정부가 ‘DMZ 평화둘레길’을 이달 말에 개방하기로 했는데 유엔사와 조율 없이 발표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중국 시진핑에게 미세먼지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 중국이 지식재산권 도용 등 미국 우려를 인정하면서 미·중 무역합의가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 오늘 국회와 여야(與野) 정치권은…

▲ 창원성산 보궐선거에서 정의당이 승리, ‘평화와 정의’ 교섭단체가 회복될 전망입니다 ▲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오늘 국회 운영위에 처음으로 출석합니다. 인사 책임론과 청문 보고서 재송부를 놓고 난타전이 예상됩니다 ▲ 3월 국회가 빈손으로 마무리됐습니다. 곧 열리는 4월 국회도 추경, 선거제 등 화약고가 많아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 창원성산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창원 고성 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당선되어 여야가 무승부입니다. 대치 정국이 지속할 전망입니다 ▲ 여야 정치권은 제주 4·3 71주년을 맞아 희생자들 위로했습니다. 한국당은 4·3 특별법 제정에는 ‘침묵했습니다



■ 오늘 정부와 지자체는…

▲ 공정위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품질 보증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합니다 ▲ 금융위는 핀테크 기업에 증권업 개방을 검토합니다 ▲ 법무부는 체포된 피의자의 수사 단계부터 국선변호인 도입을 추진합니다 ▲ 환경부의 ‘4대 강 보 연구용역’ 공모에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아 유찰됐습니다

▲ 검찰이 ‘KT 채용비리’와 관련 이석채 전 KT 회장을 지난달에 소환 조사했습니다. 김성태 의원도 곧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SK그룹 창업주 손자가 구속됐습니다 ▲ 김경수 경남지사를 구속한 성창호 판사가 내달 사법 농단 피고로 첫 재판을 받습니다 ▲ 괌 공항에 낼 5억 원을 빼돌린 대한항공 간부가 미국으로 도주했다고 JTBC가 보도했습니다 ▲ 박 전 대통령 ‘비선 실세’ 최순실의 구속 기간이 만료되어 기결수로 전환됩니다



■ 오늘 기업은…

▲ 아시아개발은행은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2.6%에서 2.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내년에도 2.5%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세계 경제 심장’인 맨해튼 부동산에도 불황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습니다 ▲ 34조 원의 중국 게임시장이 다시 열렸지만, 한국은 쏙 빠졌습니다 ▲ 삼성전자를 빼면 상장사 영업이익이 4.5% 감소했습니다 ▲ ‘○○페이’로 송금한 돈이 3배나 늘어 하루 평균 1천45억 원에 달합니다 ▲ 애플은 퀄컴 분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어 내년에나 아이폰 5G폰을 내놓을 전망입니다. 애플이 뉴스 구독 서비스를 출시한 지 48시간 만에 20만 명이 가입했습니다

▲ 프랜차이즈가 시련의 계절입니다. 국내 1위 ‘백종원’ 더본코리아도 영업이익이 반 토막 났습니다 ▲ SK그룹이 베트남 1위 기업에 1조 원을 투자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상위 10위에 처음으로 진입했습니다 ▲ 카카오가 인터넷 은행 카뱅 대주주 적격 심사를 신청했습니다 ▲ 균일가 생활용품 업체인 다이소 작년 매출이 2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기 불황 영향으로 10년째 연평균 20%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엄경영 발행인/시대정신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