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 오늘 뉴스 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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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 오늘 뉴스 다이제스트

■ 또바기 헤드라인…

▲오늘은 ‘꼰대의 날’입니다. 겉으론 효도와 공경을 표방했지만 내심 수직적인 질서를 대놓고 요구한 날이니 꼰대의 날로 부르는 게 더 정확할 듯도 합니다 ▲유신 정부는 1956년부터 어머니날로 기념해오던 오늘을 1973년 어버이날로 바꿉니다. 백일장, 관제행사 따위를 총동원해 전 사회를 수직화하려 합니다.

▲고래로 수직은 세로이고 곧 좋은 것이었습니다. 수평은 가로이고 곧 나쁜 것이었죠. 2천 년이나 내려온 그 전통은 시퍼렇게 살아있습니다 ▲부모와 자녀, 갑을관계, 수사권 조정에도 세로와 가로의 갈등은 숨어있습니다. 세로 쪽은 기득권이 줄을 서 있고 가로 쪽은 가지지 못한 사람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꼰대는 수직이자 세로이며 기득권입니다. 꼰대를 싫어하는 이들은 수평이자 가로이며 가지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우리 사회가 바뀌려면 꼰대와 수직이 해체되고 기득권이 문을 열어야 비로소 가능해질 것입니다.



■ 오늘 대한민국은…

▲문 대통령과 트럼프는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이 대화 궤도에 복귀하기를 촉구했습니다. 트럼프는 문 대통령에게 한국이 대북 식량 지원하는 것은 시의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김수현 정책실장은 문재인 정부 정책 방향은 확고하지만, 방법론과 속도는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행정관 7명이 일괄 퇴직하고 총선 출마를 준비합니다 ▲외교부는 갑질·비위의혹이 있는 주말레이시아 대사를 중징계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청와대로 간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은 폐 질환 기준 확대를 요구했습니다.

▲집권 2년 문재인 정부 키워드가 북한과 소득주도성장에서 성장과 4차 산업으로 이동했다고 한국경제가 보도했습니다 ▲문재인 정부도 2년째 들어 파워엘리트의 SKY 쏠림이 심화하고 있다고 경향신문이 1면 보도했습니다 ▲최저임금 감당이 어려워 외국인 근로자도 쓰지 못하고 있다고 매일경제가 1면 보도했습니다 ▲작년 3조 원이 투입된 정부의 취약계층 일자리가 10명 중 7명꼴로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고양시 창릉동, 부천시 대장동에 5.8만 가구를 건설하는 3기 신도시 건설 계획을 밝혔습니다.

▲서울 물가가 뉴욕과 런던 물가보다 1.4배나 된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습니다 ▲과기대학원생이 급감해 기초과학 샘이 마르고 있다고 서울경제가 1면 보도했습니다 ▲탈원전에 200조 원을 쓴 독일이 후회하고 있다고 다수 언론이 전했습니다 ▲혼자 사는 노인이 해마다 6만 명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국 노선버스 4만 명이 오늘부터 파업 찬반 투표를 벌입니다 ▲국·공립대 무상교육이 점점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노조 없는 중소기업 임금이 있는 곳보다 30~40% 적다고 한겨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한미 정상이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 최근 상황 및 FFVD(최종적이고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 달성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비건 대북 대표가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뒤 오늘 처음으로 방한합니다. 대북 식량 지원 협의가 예상됩니다 ▲러시아가 북한 노동자 송환을 요구하는 미국에 확답했습니다. 북-러 정상회담이 효과가 없었다고 한국일보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의 ‘추가 관세’ 위협 속에 미·중이 9∼10일 무역협상을 벌입니다.



■ 오늘 국회와 여야(與野) 정치권은…

▲어제 4월 임시국회가 결국 빈손으로 종료됐습니다. 한국당은 장외 ‘민생투쟁’에 돌입했습니다 ▲여권 공수처 법안에 대법원이 부정적 태도라고 중앙일보가 1면 보도했습니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수사 개시와 종결은 구분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수사권 조정 여론조사에서는 찬성 57.3%, 반대 30.9%로 나타났습니다 ▲패스트트랙 대치로 국회의원 97명이 고소·고발됐습니다 ▲기업은행을 대구로 이전하는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서울경제는 정치권이 또 ‘총선병’이 도졌다고 1면 보도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새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김태년 의원과 이인영 의원이 접전입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부산에서 ‘민생투쟁’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한국당 한선교 사무총장이 당직자에 폭언을 퍼부어 노조가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반기문 재단이 10일 창립대회를 엽니다.



■ 오늘 정부와 지자체는…

▲기재부가 여론 눈치를 보느라 주세 개편을 또 미뤘습니다 ▲금융위는 대출·카드모집인 ‘1사 전속주의’를 폐지합니다 ▲과기부와 UNIST는 핵 추진 선박용 원자로 기술 개발에 나섭니다 ▲환경부는 커피전문점 일회용 컵 사용량이 62.6%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국세청은 근로·자녀장려금 신청이 200만 명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은 달러 강세 여파로 외화 보유액이 한 달 새 12억 불이 줄어 세계 9위라고 발표했습니다.

▲삼성바이오가 분식회계를 감추려 공장 바닥을 뜯고 서버를 숨겼다고 다수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을 늦추라고 지시했다는 증언이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대법원은 단체협상을 끝낸 노조만 격려금을 주는 것은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시했습니다 ▲윤석열 중앙지검장을 협박한 유튜브가 소환에 불응했습니다. 웃자고 찍은 영상에 정치탄압이라는 겁니다 ▲한국이 국제마약 경유지가 되고 있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습니다.



■ 오늘 기업은…

▲서울경제 1면에 따르면 경제전문가 50명 전원은 올해 성장률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응답했습니다 ▲해외주식도 직구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개인 투자도 탈한국이라고 한국경제가 1면 보도했습니다 ▲뜨겁던 수입 자동차 엔진이 식었습니다. 4월 판매량이 30% 감소했습니다 ▲급격히 오른 산업용 전기요금이 주택용 추월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한국경제가 보도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일하고 싶은 기업 2위 올랐습니다. 1위는 구글, 3위는 애플입니다 ▲SK 최태원 회장이 스타트 업 활성화에 첫걸음 뗐습니다 ▲중국 전기차 공습이 시작됐습니다. 준비가 부족한 현대·기아 자동차는 비상입니다 ▲카카오가 LG 사장을 전격 영입 B2B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샐러드 1,900원, 김밥 700원 등으로 편의점도 초저가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인스타그램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엄경영 ■ 발행인/ 시대정신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