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6월 11일
6월 11일, 오늘 뉴스 다이제스트
(이미지=김대중 사이버 기념관)
6월 11일, 오늘 뉴스 다이제스트
■ 또바기 헤드라인…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호남은 대의(大義)가 우선이었습니다. 범 진보진영 승리를 위해 양보와 자기희생을 마다치 않았던 것이지요 ▲영남과 호남 간 지역 대결로 흐르면 열세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했습니다. 대선 후보는 자연스럽게 영남 출신을 받아들였고 중앙당 요구를 두말없이 수용했습니다.
▲김욱은 2015년 <아주 낯선 상식>에서 호남도 대의 대신 ‘호남 정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2016년 총선에서 호남은 중앙 요구를 거부하고 다른 선택을 합니다 ▲최초로 대의에 반기를 든 셈이죠. 그러나 최초 호남 정치는 합당과 분당을 거치면서 성공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장남에 이어 이희호 여사도 DJ 곁으로 갔습니다. 호남과 DJ도 기억 속에서 조금씩 멀어지고 있습니다 ▲또다시 선택 시간이 오고 있습니다. 이제 호남은 대의 혹은 다른 지역 눈치를 보지 않고 호남 정치를 선택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 오늘 대한민국은…
▲문 대통령 12일 노르웨이를 방문합니다. 새 한반도 평화방안인 ‘오슬로 선언’이 나올지 주목된다고 다수 언론이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핀란드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미 간에 3차 회담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진영 행정장관이 대독한 6·10 기념사에서 한국당 막말을 비판했습니다 ▲청와대가 김원봉 서훈은 현행 규정상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김대환 전 노무현 정부 노동부 장관은 ‘소득주도성장은 성장 외피를 쓴 조악한 분배정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부가 4조 원을 바이오헬스 연구·개발에 투자합니다. 특히 제약·바이오 기업 비중을 확대합니다 ▲차기 ‘광주형 일자리’ 모델로 구미와 밀양이 유력하다고 다수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청년실업·집단 무력감으로 20대 우울증이 2배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방자치단체가 국고보조금을 따내려 억지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방 축제 472개 중 흑자는 4개뿐이라고 한국경제가 보도했습니다 ▲미래형 공공교통인 트램(노면전차)이 전국 17곳에서 20개 노선이 추진 또는 검토되고 있다고 경향신문이 1면 보도했습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e스포츠를 키웠는데 WHO가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규정하는 바람에 유탄을 맞았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습니다 ▲현금부자들이 움직여 서울 집값이 다시 꿈틀거린다고 파이낸셜뉴스가 1면 보도했습니다.
▲일본이 한국을 빼고 미국-EU와 수소동맹 만들려고 한다고 동아일보가 1면 보도했습니다. 미·중 틈에 낀 한국 해법은 ‘로키 외교’라고 서울신문이 1면 보도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광주세계수영대회에 북한 참가를 제안했으나 아직 응답이 없습니다 ▲한국이 영국과 FTA를 원칙적으로 타결했습니다. 브렉시트에도 자동차 무관세 수출이 가능해졌습니다 ▲트럼프는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하 한것을 를 비판하고 중국 시진핑이 G20 회의에 불참하면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콩 100만 명 반중 시위가 미·중 갈등의 새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G20 경제수장들이 글로벌 디지털 세금 도입을 잠정 합의했습니다 ▲한국 정부 대미 로비 액이 작년에 일본 70%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한국일보가 보도했습니다.
■ 오늘 국회와 여야(與野) 정치권은…
▲당·정·청은 추경이 시급하다며 일제히 한국당을 압박했습니다. 경제 위기라며, 추경을 7주째 보이콧하는 것은 한국당 자가당착이라고 한겨레신문이 1면 보도했습니다 ▲중소기업 관련 16개 단체가 가업승계를 위해 증여공제 확대를 요구했습니다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 혁신성장 법안들이 줄줄이 표류하고 있다고 경제신문들이 보도했습니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김경수 경남지사를 만난 데 이어 부산·울산을 방문합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백선엽 장군을 예방하고 문 대통령이 한 김원봉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바른미래당 토론회에 한국당 의원 27명, 민주당 의원 9명이 참석했습니다 ▲이희호 여사가 별세했습니다. 장례위원장에 권노갑 평화당 상임 고문, 장상 이대 총장이 위촉됐습니다.
■ 오늘 정부와 지자체는…
▲공정위는 글로벌기업 갑질 대응을 위해 소비자기본법개정을 추진합니다 ▲금융위는 서울시 마포에 국내 최대 청년 창업타운을 조성합니다 ▲고용부에 따르면 5월 구직급여 지급액이 7587억 원으로 3개월째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문체부가 이달 중 온라인게임 성인 결제 한도를 폐지한다고 머니투데이가 1면 보도했습니다 ▲방통위가 OTT 첫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국내 OTT들은 한국 기업 역차별 해결을 요구했습니다 ▲근로복지공단은 휴대전화 전자파가 뇌종양에 영향을 준다며 처음으로 산재를 인정했습니다(기사) ▲서울시는 2023년에 철도만 5개가 지나는 국내 최대인 영동대로 환승센터를 엽니다(기사).
▲삼성바이오 ‘증거인멸 결정’ 회의 5일 뒤에 이재용 부회장 주재 회의가 있었다고 SBS가 보도했습니다. 삼성은 증거인멸 회의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함바 비리 의혹으로 경기 남부경찰청장과 분당경찰서장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감옥에서도 취업·승진 대가로 뒷돈을 받은 부산항운노조 31명이 기소됐습니다 ▲후원자 4백 명이 고(故) 장자연 동료 배우 윤지오에 집단 반환소송을 냈습니다 ▲법원은 인공지능(AI) 수사관 개인 정보 수집은 위법이라며 SNS 불심검문에 제동을 걸었습니다(기사).
■ 오늘 기업은…
▲KDI는 3개월 연속 경기가 부진하다고 발표했습니다. 내수 둔화와 수출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다는 겁니다 ▲G20 재무장관들은 하반기부터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중 무역 갈등은 위험요인이라는 입장입니다 ▲외국인이 주식을 팔고 직접투자를 줄이는 대신 채권을 매수하고 있다고 매일경제가 1면 보도했습니다 ▲위안화 예금은 20% 급감하고 달러 예금은 두 달 새 1.4조 원 늘었다고 한국경제가 1면 보도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초단타로 코스닥을 교란하는 미국 헤지펀드를 조사하기로 했다고 일부 언론이 전했습니다.
▲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박항서 갤럭시 S10을 출시합니다 ▲SK하이닉스가 데이터 과학 전문가인 김영한 캘리포니아대 UCSD(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종신 교수를 영입했습니다(기사) ▲현대로템은 현대차와 손잡고 수소전기열차 개발에 착수합니다 ▲한화에어로는 미국 항공엔진 부품사를 3억 불에 인수합니다 ▲물컵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이 한진그룹 경영일선에 복귀했습니다 ▲네이버가 7월에 광고료를 또 인상합니다 ▲CJ가 경기도 고양시 한류월드에 첨단 공연장을 건설합니다 ▲콘텐츠 앱은 뜨고 SNS 앱은 지고 있다고 한겨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초대 검색엔진인 구글이 언론사 콘텐츠로 작년에 5조 5900억 원을 벌었습니다.
엄경영 ■ 발행인/ 시대정신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