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금), 뉴스 다이제스트

(이미지=픽사베이)



■ 또바기 헤드라인…

▲‘한반도 유사시 일본이 유엔사에 참여한다.’ 미국이 한국과 상의 없이 일본 역할 확대를 추진한다는 거였죠. 뉴스의 폭발성 때문에 어제부터 1박 2일 동안 온·오프라인을 달구며 반일·반미 감정을 한껏 부추겼습니다. 많은 언론이 주요 기사로 다루기도 했습니다. 유엔사가 번역오류라고 밝히면서 결국 촌극으로 끝났습니다. 다수 신문이 1면에 가짜뉴스를 실었고 국민일보 1면에선 진상을 전했습니다.

▲러시아가 한일 경제전쟁에 참전했습니다.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일본이 수출을 막고 있는 불화수소를 한국에 공급하겠다는 겁니다. 불화수소는 에칭가스로도 불리는데 반도체 핵심소재로 핵과 생화학무기에도 사용됩니다. 한·일이 서로 북한에 몰래 수출했다고 떠넘기는 전략물자이기도 하죠.

▲정부가 심야에 요금을 반반씩 부담하는 택시 동승을 허용했습니다. 다음 주엔 승차 공유 방안을 발표합니다. 공유경제가 드디어 첫발을 떼는 거죠. 전망이 꼭 밝은 것은 아닙니다. 조선경제에 따르면 미국의 우버가 작년에 30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누적 적자만 6조 원대에 달하는 중국의 디디추싱은 최근 요금을 대폭 인상했다고 합니다.



7월 12일(금), 뉴스 다이제스트

■ 오늘 대한민국은…

▲청와대는 기업접촉을 늘리며 전방위 외교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 청와대는 대일특사 파견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적절한 시기가 되면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이라고 다수 언론이 전했습니다. 대일특사로는 이낙연 국무총리, 서훈 국정원장, 신동빈 롯데 그룹 회장 등이 거론된다고 경제신문들이 전했습니다.

▲중국­ 일본 경제보복에 한국경제가 ‘동네북’ 신세라고 한국경제가 1면 보도했습니다. 화학물질 1개 등록에 수억 원이 드는 등 소재 국산화가 규제에 막혔다고 동아일보가 1면 보도했습니다. 20대 그룹 75%가 일본 경제보복이 6개월 이상 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조선일보가 1면 보도했습니다. ▲내년 최저임금이 2.9% 인상된 8천 59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노동계는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후 실업 탈출이 더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분양가 상한제에 대해 국회 국토위원은 41%가, 국민은 55%가 찬성한다고 머니투데이가 1면 보도했습니다. 최근 집값 상승세가 수도권으로 번지고 있다고 매일경제가 1면 보도했습니다 ▲포스코에서 노동자 사망사고가 연이어 일어나고 있다고 서울신문이 1면 보도했습니다. 주택재개발사업 현장에서 홀로 작업하던 20대 노동자가 사망했다고 경향신문이 1면 보도했습니다.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을 만난 김현종 청와대 안보실 2차장이 일본 경제보복 관련 얘기가 잘됐다고 말했다고 다수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영변 사찰·폐기 대가로 한시적 대북제재 완화 검토를 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한국에 호르무즈 해역 호위 연합군 참여를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4월 개정헌법에서 ‘김정은 국가수반’을 명시했다고 다수 언론이 전했습니다.



■ 오늘 국회와 여야(與野) 정치권은…

▲국회는 오늘 추경안 심사에 착수합니다 ▲어제 사회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전략물자를 북한에 밀수출한 건 일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JTBC 자본금 10대 1 무상감자 방안에 대해 경영권 편법 승계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민주당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공동선대위원장에 위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청년에 최대 40% 가산점을 주는 공천 방안을 내주에 발표합니다 ▲바른미래당 주대환 혁신위원장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임기만료로 사퇴했습니다.



■ 오늘 정부와 지자체는…

▲국세청 차장에 김대지 부산청장, 서울청장에 김명준 조사장이 임명됐습니다 ▲중기부는 컬리-왓챠 등 13곳을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했습니다 ▲고용부에 따르면 대기업 근로자 10명 중 4명은 비정규직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상산고 재지정 여부를 다음 주에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복지부에 따르면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17개월 만에 5.4만 명이 ‘존엄한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뒤집힌 유승준 비자 판결에 따라 17년 만에 입국 길이 열렸습니다 ▲경찰은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를 압수 수색했습니다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마약 혐의 봐주기 수사 경찰관이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 오늘 기업은…

▲이달 10일까지 수출이 2.6% 감소했습니다. 수요가 위축된 반도체는 25% 급감했습니다 ▲상반기에 외국인 투자가 45% 감소했습니다. 일본 투자는 51%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계가 저축은행 대출시장의 20%를 장악하고 있다고 서울경제가 보도했습니다 ▲포브스에 따르면 한국의 50대 부자 재산이 1년 새 17% 감소했습니다. 부자 1위는 이건희 삼성 회장으로 나타났습니다.

▲검찰 수사와 일본의 반도체 ‘정밀 타격’으로 삼성이 복합 위기에 빠졌다고 경제신문들이 전했습니다 ▲현대차가 7분기 만에 ‘영업 이익 1조 원 클럽’에 복귀할 전망입니다 ▲LG화학이 미국에 제2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합니다 ▲한화시스템은 미국의 하늘 나는 ‘에어 택시’ 개발에 참여합니다 ▲네이버가 국회에서 ‘스마트 선거전략’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카카오페이가 사용됩니다 ▲은행들이 모바일 대출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엄경영 ■ 발행인/시대정신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