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2일(월), 뉴스 다이제스트

(이미지=픽사베이)



■ 또바기 헤드라인…

▲민심은 때론 상반되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며칠 전 어느 여론조사에서 일본 경제보복에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는 응답이 70%였습니다. 3040과 민주당 지지층, 호남에서는 70∼80%를 웃돌기도 했습니다(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일본 경제보복 해법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총리를 만나서 해결해야 한다는 응답이 48%였습니다. WTO 제소 등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도 28%였습니다. 상응 보복조치는 21%에 그쳤습니다. 여권의 핵심 지지층인 2040과 민주당 선호층, 호남에서도 정상회담으로 갈등을 풀어야 한다는 응답이 모두 30%를 넘었습니다.

▲여론조사는 사람들의 생각을 모아 계량화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생각에는 감정이 묻어 있습니다. 강경 대응 응답에는 반일감정이 스며있는 거죠. 상반된 것처럼 보이는 두 응답은 사실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강경하게 대응하되 파국은 곤란하다 외교로 풀어야 한다.’ 민심은 이렇게 요구하고 있는 것이죠.



7월 22일(월), 뉴스 다이제스트

■ 오늘 대한민국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일 경고’에서 ‘반일감정 없다’로 선회, 외교 출구를 열어뒀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청와대가 ‘일본의 보상은 끝났어도 배상은 남아있다’는 입장이라고 매일경제가 1면 보도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일본 선거가 끝나 외교협의가 쉬워질 것”이라고 카타르 기자 간담회에서 전망했습니다 ▲조국 민정수석이 ‘죽창가’ 이후 9일간 일본 관련 페북만 42건을 올렸다고 다수 언론이 전했습니다.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는 “맘에 안 드는 문재인 정권 바꾸려는 일본의 내정간섭”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일본 여행 예약이 50% 줄고 맥주 판매도 40% 감소하는 등 불매운동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잠깐 사이 매출이 30% 뚝 떨어지는 등 소호 상인들도 불매운동 유탄을 맞고 있다고 국민일보가 전했습니다 ▲정부가 친기업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화학물질 규제를 풀고 세액공제도 늘리기로 한 겁니다.

▲올해 건강보험 적자가 3조 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복지부는 보장강화에 따른 ‘계획된 적자’라는 입장이라고 일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서울 주택매매 심리가 8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한국인 기대수명은 OECD 5위인데 10명 중 7명은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자사고 학생·학부모 5000명이 어제 광화문 광장에서 빗속 집회를 열었습니다 ▲어제 경북 상주에서 규모 3.9 지진이 발생했는데 서울-경기까지 흔들렸습니다 ▲멕시코 해변에서 올리브각시 바다거북이가 집단 폐사했는데 배 속엔 한국산 플라스틱이 들어있었다고 경향신문이 1면 보도했습니다.

▲선거에서 이긴 아베가 한국 압박을 강화할 전망일고 다수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부당 규제’ 의견서를 일본에 보내고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면 WTO에 제소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트럼프가, 양국이 한일 갈등 중재를 요청하면 관여하겠다고 말한 것은 중립을 밝힌 것이라고 일부 언론이 전했습니다 ▲북미 실무협상이 3주 시한을 넘겨버렸다고 다수 언론이 전했습니다 ▲이란의 영국 유조선 억류로 호르무즈 해협에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 오늘 국회와 여야(與野) 정치권은…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3당은 오늘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7월 국회 의사일정을 논의합니다 ▲추경과 국방장관 해임안이 동반 무산된 이후 여야 대치가 친일 공방으로 비화하고 있습니다 ▲5월 입법고시 문항이 사설 모의고사와 판박이 논란이 일고 있다고 국민일보가 1면 보도했습니다.

▲양정철원장의 민주연구원이 4대 기업과 릴레이 간담회를 연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습니다 ▲KBS 불매운동 뉴스에서 ‘한국당 로고’ 노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다수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우리공화당이 광화문광장에 또 천막을 설치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청년 대변인’ 도입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세계일보가 보도했습니다.



■ 오늘 정부와 지자체는…

▲소매점 가격 갑질 논란이 있는 한국타이어에 공정위가 1.7억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해수부는 해수욕장 바가지요금을 단속합니다 ▲식약처의 난립 차단 예고에 규제를 피하자며 복제약 허가신청이 봇물을 이룬다고 서울경제가 보도했습니다 ▲방통위는 25일 페북의 의도적 접속 속도 저하 과련 과징금 부과 여부를 심의합니다.(기사)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에 대한 분식회계 혐의 구속 영장이 기각됐습니다 ▲‘대통령 합성사진’까지 동원한 가상화폐 사기 피해액이 2년 간 2.7조 원이라고 한국경제가 보도했습니다 ▲경찰청은 문책성 인사로 강남경찰서 99명을 전출 조치했습니다 ▲파업 때 뽑은 직원들을 줄줄이 해고한 MBC에 대해 법원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 오늘 기업은…

▲한국이 10대 수출국 중 1~4월 감소 폭이 6.9%로 가장 컸습니다. 상장사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135조 원으로 25%가 감소해 어닝 쇼크 공포가 기업을 덮치고 있다고 서울경제가 보도했습니다 ▲중국이 돈 풀고 외자 끌어들여 경기하강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경제신문들이 보도했습니다 ▲암울한 경기 전망에 벌써 추가금리 인하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어린이 사생활 보호를 하지않은 유튜버에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자부심·조직력·1등주의가 실종되는 등 삼성이 흔들린다고 한국경제가 1면 보도했습니다 ▲수능 문제처럼… SK하이닉스 이색광고가 화제입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임원도 제대로 쉬어야 한다며 여름 휴가를 5일씩 가라고 당부했습니다 ▲LG전자의 V50 씽큐 게임 페스티벌에 7만 명이 모여 ‘듀얼 스크린’을 체험했습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롯데는 ‘좋은 일 하는 기업’이란 공감을 얻어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채권단이 아시아나 통매각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KT가 5G폰 배터리 절감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엄경영 ■ 발행인/시대정신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