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화), 뉴스 다이제스트

(이미지=픽사베이)



■ 또바기 헤드라인…

▲일본과 경제전쟁을 치르며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올랐습니다. 지지율 상승은 주로 50대, 특히 남성이 이끌었습니다. 한국갤럽 7월 여론조사에서 50대 남성은 긍정 50%, 부정 47%였습니다. 경제보복 이전인 6월엔 긍정 42%, 부정 51%였습니다(여론조사와 관련 구체적인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국가위기가 심화하자 문 대통령에 부정적이던 50대 남성이 대거 긍정으로 돌아선 겁니다. 50대는 위기가 찾아오면 늘 앞장섰습니다. 1987년 민주화운동에선 넥타이 부대로, 1998년 외환위기에선 금 모으기 운동으로, 2016년 촛불 정국에선 자녀 손을 잡고 광장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50대 지지는 조건부 지지라고 봐야합니다. 50대는 가장이자 기업의 중견 관리자이며 자영업자입니다. 경제 한파를 온몸으로 막아내야 합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50대는 경제전쟁으로 한국 피해가 클 것이라는 응답이 69%로, 60대를 포함해 모든 나이에서 제일 높았습니다. 언제든 문 대통령을 떠날 수도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7월 30일(화), 뉴스 다이제스트

■ 오늘 대한민국은…

▲청와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시사했습니다. 이란 압박 동참? 또는 선박 보호? 등으로 호르무즈 파병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경향신문이 1면 보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휴가 반납 직전 김정숙 여사와 제주도에서 1박 2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추경심사 합의에 환영을 표하며 일본 규제 지원의 신속 처리를 기대했습니다 ▲조국 전 민정수석이 징용판결은 협정 불일치라는 지적을 판결부정으로 몰았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습니다.

▲‘혁신성장의 희망’이 무너지고 있다고 조선일보가 1면 보도했습니다. 정부 돈 쓰는 부양은 하책으로 기업 비전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서울경제가 1면 보도했습니다 ▲일본계 저축은·대부업체 대출이 17조 원으로 자금 회수 땐 서민 피해가 예상됩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면 전자ㆍ통신 등 광범위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보이콧 2주째 한국 관광객이 일본 현지에서도 카드를 안 썼다고 서울경제가 전했습니다.

▲공공시설 건립 갈등 5건 중 1건은 ‘님비’라고 세계일보가 1면 보도했습니다 ▲국토연구원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로 서울 집값이 1.1%p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택 거래 절벽에 6월 중개업소 폐업이 개업보다 많았습니다 ▲강사법 시행으로 대학강사 10명 중 9명이 해고를 걱정하고 있다고 매일경제가 1면 보도했습니다 ▲전국 첫 ‘반값 등록금’이 안산시에서 시행됩니다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p 내리면 신용카드 소비가 5만 원 늘어난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일 북핵대표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3자 협의를 추진한다고 다수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아베 총리가 한국이 징용해법을 안 내면 정상회담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북한 목선 선원 3명을 조사 하루 만에 송환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이 한국 방위비 분담금을 50억 불로 잠정 결정했다고 중앙일보가 1면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홍콩 반환 후 첫 기자회견을 하고 인민해방군 투입을 경고했습니다 ▲이란이 중수로를 재가동한 데 이어 영국이 호르무즈에 군함을 추가로 배치했습니다.



■ 오늘 국회와 여야(與野) 정치권은…

▲여야가 8월 1일 ‘추경·일본 결의안’ 처리에 합의했습니다. 오늘부터 ‘안보국회’를 엽니다 ▲여야 5당은 ‘일본수출규제대책 민관정협의회’를 오늘 출범합니다 ▲바른미래당 이상돈 의원은 일본 대표단은 한국 측 협상 파트너로 이낙연 국무총리를 지목했다고 말했습니다 ▲여당이 아베는 사면초가로 여론전은 우리가 앞서 있다는 낙관론을 쏟아내고 있다고 조선일보가 전했습니다.

▲여야가 안보 현안을 놓고 말 폭탄을 주고받았습니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삼성경제연구소를 방문 “수출 기업이 슈퍼 애국자”라 말했다고 다수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보수 야권에서 ‘핵무장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 지지율이 빠지면서 빅텐트-보수원탁회의 등 야권 재편론이 꿈틀거리고 있다고 동아일보가 전했습니다 ▲경찰이 정의당 윤소하 의원에 협박 소포를 보낸 진보단체 간부를 체포했습니다.



■ 오늘 정부와 지자체는…

▲공정위가 객관적인 근거 없이 프랜차이즈 ‘원조’ 문구를 쓰지 못한다고 한국경제가 1면 보도했습니다 ▲기재부는 공기업도 내년부터 ‘감사인 강제 지정’ 제도를 적용합니다 ▲금융위는 영세가맹점에 신용카드 수수료를 25만 원씩 환급합니다 ▲교육부는 교사를 폭행한 학생에 10월부터 강제 전학-퇴학조치를 취합니다 ▲복지부가 담뱃갑 경고그림을 75%로 확대합니다.

▲특수부만 4개로 덩치가 커진 서울중앙지검이 무차별 기업 수사를 한다고 한국경제 전했습니다 ▲삼성바이오 수사는 검찰 인사 이후로 늦춰질 것이라고 한국일보가 보도했습니다 ▲난민 심사지침을 공개하라는 대법원 판결에도 법무부가 9년째 뭉개고 있다고 국민일보가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교학사 ‘노무현 비하 합성사진’에 무혐의 결론을 냈습니다 ▲인터넷범죄 온상이 된 다크웹에 한국인 접속자가 하루에 1.6만 명이라고 한국경제가 1면 보도했습니다.



■ 오늘 기업은…

▲한국경제연구원은 내달 기업 경기 전망이 10년 5개월 만에 최악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기업의 ‘내우외환’을 틈타 글로벌기업들이 덩치를 키우고 있다고 다수 언론이 전했습니다 ▲올해 미국·중국·대만 증시가 두 자릿수 올랐는데 한국만 하락한 ‘왕따 증시’라고 매일경제가 전했습니다 ▲한일갈등이 현대중공업-대우조선 합병에도 불똥입니다 ▲삼성물산 6년째 시공 1위를 차지했습니다. 호반건설은 ‘상위 10위’에 처음으로 진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인위적 감산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K이노베이션 노사 단협이 3주 만에 타결됐습니다 ▲현대·기아차 해외 판매가 9,000만대를 넘었습니다 ▲대한항공은 9월부터 부산~삿포로 운항을 중단합니다. 아시아나는 소형기로 변경합니다 ▲쌍용차가 10분기 연속 ‘적자의 늪’에 빠졌습니다 ▲코레일·네이버가 철도 승차권 예매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LGU+가 방통위에 SKT-KT 불법 5G 보조금을 신고했습니다 ▲국내 투자자 해외증권 결제가 60% 뛰어 10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G7이 디지털세 부과에 합의했는데 한국은 여전히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서울경제가 전했습니다.



엄경영 ■ 발행인/시대정신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