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월), 뉴스 다이제스트

(이미지=또바기)



■ 또바기 헤드라인…

▲과거 청와대는 종종 이슈 덮기를 시도했습니다. 정국이 불리하게 돌아가거나 대통령 지지율이 빠지면 큰 이슈를 만들어내는 기법입니다. 남북 충돌이나 평화 이벤트, 일본 때리기가 주요 수단이었죠. 이슈 덮기는 진보, 보수 정권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이슈 덮기는 의도와 달리 대개 실패했습니다. 언 발에 오줌 누기 식으로 잠깐 반등하기도 하지만 금세 제자리로 돌아가거나 역풍이 불었습니다. 양치기 소년 효과에다 온라인 발달로 약효가 약해진 것이죠. 정부가 한일정보보호협정을 전격 파기한데 이어 특전사와 이지스함을 동원해 독도훈련을 시행 했습니다.

▲일부 언론과 야당은 이슈 덮기라고 비난했습니다. 때마침 조국 논란이 확산하던 차였습니다. 금요일과 오늘 다수 언론의 주요 뉴스엔 한일정보보호협정 종료와 독도훈련이 차지했습니다. 조국 여론은 계속 악화했습니다. 어제 KBS 여론조사에선 반대 48%, 찬성 18%였습니다. 오늘 중앙일보 긴급 여론조사 결과 조국 반대가 60%였고 20대 반대가 60대 이상과 비슷해졌습니다. 이슈 덮기란 의심을 살만합니다.



8월 26일(월), 뉴스 다이제스트

■ 오늘 대한민국은…

▲청와대가 한일 갈등 강공법을 선택했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논란도 정면 돌파를 재확인했다고 다수 언론이 전했습니다 ▲조 후보자가 아이 문제를 자진사퇴엔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나 어제 KBS 여론조사, 오늘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서는 조 후보 반대가 늘었습니다 ▲청와대는 긴장 고조 우려에서 중단 촉구로 북한 미사일 발사 대응수위를 높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달 1∼6일 동남아시아를 순방합니다.

▲소득주도성장의 역설로 빈곤층 소득이 역대 최장인 18개월째 감소했다고 이데일리가 보도했습니다. 저소득층이 2분기 연속 정부지원금 수입보다 근로소득이 적다고 다수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최저임금심의위에 따르면 사업주 74%가 올해 최저임금이 많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일본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R&D 비용이 한국보다 41배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0대 제조기업은 미·중·일에 부품·소재 32%를 의존하고 있습니다.

▲환경부가 석탄 실내 저장고 지으라고 요구해 적자 발전사들이 비상이라고 서울경제가 말했습니다 ▲분양가 5100만 원을 약속한 건설사들이 상한제 폭탄을 맞았다고 중앙비즈가 1면 보도했습니다 ▲식민사관을 퍼뜨리는 <반일 종족주의>가 위험한 흥행을 하고 있다고 한국일보가 1면 보도했습니다 ▲개방형 직위제가 도입 20년째 겉돌고 있다고 세계일보가 1면 보도했습니다 ▲김지형 김용균 특조위원장은 우리 사회 안전 인식은 여전히 개발독재시대라고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정부가 이지스함·특전사를 첫 투입 역대 최대 규모의 독도 방어훈련을 했습니다. 수출규제 확대와 심사 지연 등 일본이 한국 산업계 숨통을 더 조일 것이라고 서울경제가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친서 약속을 깨고 미사일을 발사하자 트럼프는 관계가 변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가 중국 맞불에 30% 관세율 보복을 단행하며 시진핑은 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콩 시위가 다시 격화하자 첫 실탄 경고사격에 물대포도 등장했습니다.



■ 오늘 국회와 여야(與野) 정치권은…

▲여야가 조국 청문회 물밑 절충을 벌이고 있습니다. 조국 측은 오늘 정의당을 찾아 소명합니다. 데스노트 최종 판단이 주목됩니다 ▲사개특위·정개특위가 이번 주 종료됩니다. 여야가 선거제 표결로 정면으로 충돌할 전망입니다 ▲한국당은 공직자가 사모펀드 소유를 엄격 제한하는 조국 방지법을 추진합니다.

▲민주당이 총선 경선을 앞두고 유령당원 걸러내기에 나섰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반(反) 조국 보수통합을 호소했습니다. 회의론 돌던 한국당 장외투쟁을 조국 논란이 살렸다고 한겨레가 전했습니다 ▲변상욱 YTN 앵커의 수꼴 발언 논란이 정치권으로 비화했습니다.



■ 오늘 정부와 지자체는…

▲공정위는 대기업 지배구조 개편 주춤했지만 외국 기업의 국내 M&A는 활발하다고 경제신문들이 보도했습니다. 국세청은 이건희 삼성 회장 등 차명계좌 이자수익 52억 원을 추가 환수했습니다. 공정위가 아우디-포르셰 허위광고 여부를 조사합니다 ▲금감원이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 판매 혐의로 우리·하나은행 검사에 착수합니다 ▲금융위가 20조 원 한도로 1%대 서민형 고정금리를 내달 출시합니다 ▲복지부는 부인 질환 초음파에도 12월부터 건보를 적용합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1인 가구 증가로 즉석·편의식품이 늘고 저출산에 영·유아식 분유는 줄었습니다.

▲박근혜·이재용 29일 상고심이 TV 생중계됩니다. 최순실의 추징금 72억 원 중 3억 원이 환수됐다고 파이낸셜뉴스가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양현석 해외도박혐의 관련 미국 정부에 YG 현지법인 자료를 요청했습니다 ▲대법원은 길 병원 뇌물 법인카드를 펑펑 쓴 복지부 국장에 징역 8년을 확정했습니다 ▲법원은 위안부 피해자 모독 대학교수 파면이 정당하다고 판결했습니다 ▲골프장에서 일본 차 3대를 긁은 의사가 입건됐습니다 ▲MBN이 종편 요건 최소 자본금을 편법 충당했다고 경향신문이 보도했습니다.



■ 오늘 기업은…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법인세 쇼크로 올해 7~8조 원이 덜 걷힐 것이라고 조선경제가 1면 보도했습니다. 10대 그룹 현금보유액이 242조 원으로 영업이익 반 토막에도 8.3% 늘었습니다 ▲한은에 따르면 중국·일본·유럽이 생산부진 시달리고 미국은 소비성장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독일 경제가 10년 만에 침체 국면으로 유로존 버팀목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고 한국일보가 전했습니다 ▲MS가 쿠팡·티몬에 불법 윈도 10을 팔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한국경제가 보도했습니다.

▲2차 전지 수익성·연구·개발 투자에서 삼성SDI가 배터리 3사 중 최고로 나타났습니다 ▲기아차 전기차 쏘울이 독일에서 독일차도 제쳤습니다 ▲한화큐셀이 수상태양광 500조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저성장시대 성장전략은 밀레니얼·Z세대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뱅크와 토스가 신용카드를 출시합니다 ▲미래에셋이 6.7조 원 미국 호텔 15곳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머니투데이가 1면 보도했습니다 ▲르노삼성·쌍용차·한국지엠에 구조조정 칼바람 불고 있습니다 ▲파리바게뜨가 서비스업 브랜드 경쟁력 1위에 올랐습니다.



엄경영 ■ 발행인/시대정신연구소장